요즘 나오는 맥북과 몇몇 윈도우 노트북은 USB-C PD를 통해 충전한다. 그래서 전용 어댑터가 없이도 어디서나 좀 더 쉽게 충전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일반 USB-C 충전기에 연결했을 때 울트라씬 노트북의 경우 전력소모가 작아 휴대폰이나 태블릿 충전기로도 충전이 어느정도 되지만 맥북프로 같은 고사양 노트북은 사용하면서 충전한다면 오히려 배터리 게이지가 내려가는 현상을 경험하게 된다.
오늘 소개할 제품은 맥북프로 순정 충전기의 절반 가격(최저가 4만원 초반대)에 노트북을 최대 90W 전력으로 충전할 수 있고, 총 110W의 전력으로 동시 충전이 가능한 VAPALUX사의 클레버 타키온 프로 제품이다. USB 멀티 충전기 구입 시 가장 중요시한 부분은 믿을만한 회사인가이다. 여러 리뷰를 살펴본 결과 큰 문제 없는 제조사라고 인식이 되어 구입하게 되었다.
패키지는 스탠드와 전원 케이블, 사용설명서로 심플하게 구성되어 있다. 필자는 크게 불편하지 않은 선에서는 환경을 그래도 좀 보호하자 생각하는 사람인지라 종이 위주로 사용한 심플한 포장이 마음에 들었다.
위의 USB-C 단자는 90W 출력이 가능한 단자이며, 아래 3개 USB-A 단자는 각 20W까지 출력 가능한 퀄컴 퀵차지 3.0 지원 단자이다. 사진엔 정확히 안나왔지만, 스탠드 반대편에는 스마트폰 같은걸 거치할 수 있도록 되어있는데 별로 쓸 일은 없었다. 왜 저렇게 생겼을까 의문을 가지다가 스마트폰 거치용이라 해서 그런가보다 할 뿐이다.
실사용한지 2주 정도 되었는데 충전 성능은 기대 이상으로 좋은 편이다. 스펙대로 87W 충전기가 기본제공되는 맥북프로 15인치도 빠르게 충전되고, 급속충전 지원 스마트폰도 상당히 빠른 충전을 지원해서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다. 기대 이상이었던 부분은 발열인데, 애플 순정 충전기보다도 발열이 낮았다. 발열이 낮다는 것은 일반적으로 더 고품질, 고효율의 부품을 사용하였고 온도가 낮게 유지되어 내구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상당한 장점으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