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의 인지도가 하루가 다르게 높아져 가고 있습니다. 기존에 NAS하면, 수천에서 수억하는 큰 네트워크 스토리지를 생각하겠지만, 이제 NAS라고 하면 가정용 또는 SMB(Small Medium Business : 중소기업)용 NAS를 떠올리게 됩니다.
특히 요즘은 스마트기기의 보급으로 퍼스널 클라우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일반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인지도를 크게 올리고 있습니다. 저 또한 아이패드1이 나올때부터 예감한 상황이구요.
NAS의 사양은 상당히 낮은편입니다. 기본적으로 파일서버의 역할을 하는 것이다보니 그런데요. 요즘 고사양 NAS를 위주로 멀티미디어에서의 활용도가 점차 높아져서, 멀티미디어 허브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어떤 컴퓨터에서든 미디어 파일에 접근 가능하고, DLNA와 UPnP 서버를 지원하여 스마트 TV나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등으로 편리하게 미디어 파일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각종 응용프로그램으로, 웹에서 바로 사진을 공유하고, 편집, 관리하는 등의 기능과 웹과 모바일에서 NAS에 저장한 음악을 스트리밍하는 등의 멀티미디어 기능을 지원합니다.
NAS의 기본
NAS는 Network Attached Storage의 약자로, 기존에는 단순히 파일 서버에 불과하였지만, 요즘은 다양한 클라우드 기능을 지원하고 있어서 스마트 시대의 멀티미디어의 허브로서 손색이 없는 다양하고 편리한 기능들이 많습니다.
또한 NAS는 네트워크 드라이브 연결 과정만 거치면 컴퓨터의 HDD처럼 자유로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데이터의 업, 다운로드는 웹 브라우저 뿐만 아니라, 윈도우 탐색기와 맥 파인더에서도 가능합니다.
NAS의 기초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다면 아래의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NAS이기에 구현 가능한 Photo Station
웹 브라우저에서 바로 접속 가능합니다.
빼어난 갤러리형 UI를 가진 Synology Photo Station
SNS에 바로 공유가 가능합니다.
웹 상에서 바로 편집을 할 수 있도록 편집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사진을 저장하고 편집해서 다시 업로드하는 번거로움이 없습니다.
사진에 설명을 달 수도 있고, 사람이나 지도 태그를 달 수 있어 사진 정리가 용이합니다. 사람 태그의 경우 얼굴 인식 기능도 있습니다.
NAS의 계정별로 폴더별 접근 권한 설정이 가능합니다.
또한, NAS의 계정이 없어도 특정 폴더를 비밀번호만 쓰면 접근할 수 있도록 할 수 있습니다.
위는 QNAP NAS의 Photo Station 입니다.
예시는 시놀로지 NAS이지만, 큐냅 NAS의 경우도 해당 기능을 지원합니다. 약간의 UI 차이가 있을뿐 전체적인 기능들은 대동소이합니다. UI 자체는 시놀로지가 좀 더 편합니다.
<Photo Station 데모>
Synology : http://www.synology.com/products/dsm_livedemo.php?lang=kor
라이브 데모 링크를 클릭후 로그인하고 왼쪽 상단의 메뉴를 클릭해 메뉴를 띄운다음 Photo Station을 클릭합니다. 앨범 비밀번호는 Synology입니다.
QNAP : http://www.qnap.com/kr/index.php?lang=kr&sn=3582
라이브 데모 링크를 클릭후 로그인하고 Photo Station에 접속합니다.
웹과 모바일에서 바로 음악 스트리밍 Audio Station(Music Station)
음악을 다운로드 받을때마다 여러 기기에 넣는 것은 매우 귀찮은 일입니다. 거기에다가 모바일 기기의 경우 저장 공간이 빡빡하기도 하지요. 시놀로지와 큐냅의 NAS는 NAS에 저장된 음원을 스트리밍하고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음악 서버가 됩니다.
위는 시놀로지 Audio Station 입니다.
위는 QNAP Music Station입니다.
웹에서도 매우 편리한 UI로 NAS에 저장된 음악을 선곡하고 스트리밍을 통해 재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인터넷 라디오도 청취가 가능합니다.
게다가 모바일 전용앱을 통해서 NAS에 저장된 음악을 스트리밍할 수 있으며, 한 번 들은곡은 앱내에 저장됩니다. (캐시할 최대 곡수는 설정에서 변경가능)
단 1곡을 받아도 여러 기기에 옮겨야 했던 번거로운 방식에서 벗어나, 저장 용량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언제 어디서나 스트리밍을 통해 음악을 감상할 수 있게됩니다.
<Audio(Music) Station 데모>
Synology : http://www.synology.com/products/dsm_livedemo.php?lang=kor
라이브 데모 링크를 클릭후 로그인하고 왼쪽 상단의 메뉴를 클릭해 메뉴를 띄운다음 Audio Station을 클릭합니다.
QNAP : http://www.qnap.com/kr/index.php?lang=kr&sn=3582
라이브 데모 링크를 클릭후 로그인하고 Music Station에 접속합니다.
스마트한 미디어 감상 DLNA, UPnP
대부분의 NAS는 DLNA와 UPnP라는 미디어 공유 기능을 제공하는 서버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스마트 TV, 네트워크 플레이어, 스마트 기기등에서 동영상과 음악, 사진을 편리하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일반 TV도 문제없다 HD Station
요즘 NAS의 트렌드는 멀티미디어 부분의 강화인데요. 특히, QNAP과 ASUS의 경우 인텔 Atom 프로세서에 있는 그래픽 카드를 놀리지 않고, HDMI 단자를 달아서 네트워크 플레이어 기능까지 합쳤습니다.
QNAP TS-x69 시리즈는 XBMC라는 플레이어를 지원하여 1080p 영상 재생을 지원하고, 크롬 브라우저로 웹서핑을 할 수 있고, 유튜브 영상 재생을 지원하는 스마트 네트워크 플레이어로서의 기능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또한 큐냅에서는 XBMC 리모트 앱 또한 배포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키보드나 마우스, 리모컨 등의 다양한 조작 방식을 지원합니다.
ASUS의 경우 라인업이 아직 딱 1개인데요. 이 라인업에서는 Atom 프로세서 내장 그래픽으로 Boxee라는 멀티미디어 플레이어 앱을 지원합니다.
스마트한 멀티미디어 환경을 위한 NAS 추천
가정집에서 NAS 도입을 고려한다면, 두 가지 고려할 점이 있습니다. 첫째는 가내 네트워크 플레이어나 스마트 TV 같은 제품이 있는가이고, 둘째는 사용자 수와 용량, 그리고 사용용도에 관한 부분입니다.
먼저, 네트워크 플레이어나 스마트 TV 제품이 있다면 구지 미디어 플레이어 기능을 하는 NAS가 필요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만약 네트워크 플레이어나 스마트 TV가 없다면, 네트워크 플레이어를 추가로 구매하거나 미디어 플레이어 기능을 하는 NAS를 구매하셔야 합니다.
미디어 기능이 있는 제품들은 일반소비자에게는 좀 비싼 60~70만원대부터 시작합니다. HDD는 별도로 구성해야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입문자가 거부감을 느낄만한 가격입니다. 실제로 사용해보면 이 정도의 가치가 있다는 것은 느낄 수 있겠지만, 온전히 그것에 대해 체험해보지 못했으니 충분히 비싸보이고, 그게 사람 심리입니다.
하지만 이제 Post PC 시대를 준비하는 기기인 만큼, PC만큼 투자할만한 가치가 있는 제품입니다. 이 제품은 PC처럼 혼자 사용하는 제품이 아니라, 가족들과 함께 사용할 수 있고 지인들과도 공유를 하기 위해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정말 값진 기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저는 멀티미디어 허브를 구성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미디어 공유라고 생각하는데요. 사실 이러한 기능에 능한 NAS가 두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미디어 플레이어를 겸하는 큐냅의 TS269L이고, 다른 하나는 해당 기능을 지원하지 않지만 강력한 미디어 공유 기능을 가지고 있는 시놀로지 DS713+입니다.
저는 Photo Station과 Audio Station에서 차별화되는 시놀로지를 추천해드리는 바입니다. 아까 Photo Station 데모에서 보실 수 있겠지만, 큐냅의 Photo Station은 상당히 불편합니다. 게다가 Music Station도 썩 마음에 들지 않구요. 어차피 DS713+이 10만원가량 저렴하고, 요즘 흔한 스마트 셋톱박스가 10만원초반대니 가격적으론 별차이가 없습니다.
그래서 스마트 셋톱박스와 NAS를 함께 구성하시는 것을 가장 추천드립니다.
먼저, 네트워크 플레이어 부분은, LG SP820를 추천드리는 바입니다. 네트워크 플레이어 중에서 저렴하면서도 성능이 나쁘지 않은 것으로 인기가 많은 제품입니다.
NAS 부분은 사용 용도와 용량을 고려하셔야 하는데요.
멀티미디어 기능을 보다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고성능 NAS가 필수입니다. Photo Station 이용시, 사용자가 사진을 수천장 한번에 업로드한다면, DS212J 같은 엔트리급 NAS는 하루종일 이 작업만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DS713+ 같은 성능이 좋은 NAS를 사용하게 되면 1시간안에 작업이 끝납니다. 또한, Audio Station에서도 확연히 차이가 나는데, 앨범 커버 로딩 속도가 몇배차이가 납니다. 때문에 멀티미디어 허브로서의 NAS는 성능이 높아야 유리합니다.
본인이 사용할 저장용량이 4TB이하라면, 2베이 NAS를 선택하고 그 이상이라면 4~5베이 NAS를 선택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물론 용량이 넉넉해지면, 심리상 왠만하면 다 받아두기 때문에 용량이 훨씬 빨리 줄어듭니다. 게다가 요즘 영상들이 더 고화질화 되어가고 있다는 것을 감안하여 적정 용량을 계산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NAS 도입전에는 컴퓨터랑 살아오면서 1TB도 안채웠었지만, NAS 사용하기 시작한지 1년도 안된 현재는 약 5TB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좀더 신중한 용량 계획이 필요하실 겁니다.
2베이 NAS
2베이 NAS로 DS713+를 추천드립니다. 높은 성능과 소프트웨어적 완성도가 조화를 이루는 제품입니다. 비록 비교대상인 큐냅 TS269L보다 다소 낮은 성능을 내지만, 소프트웨어적 완성도는 10%정도의 성능과 타협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큐냅은 고급 부품을 사용해 안정성이 좋아 기업용으로는 많이 추천되고 저도 그렇게 추천을 하겠지만, 소비자용으로는 시놀로지가 많이 선호되고 저도 이렇게 추천을 드리는 바입니다.
5베이 NAS
5베이 NAS로는 DS1512+를 추천드립니다. 확장베이인 DX513을 연결하여 최대 15개의 HDD로 단일 볼륨을 구성가능하여, 수십테라바이트의 용량 구현이 용이합니다.
또한 DS713+과 같은 프로세서를 사용하였으며, RAM을 3GB까지 업그레이드 가능하여 많은 작업을 동시에 처리하더라도 느려지지 않습니다.
NAS용 HDD 추천
미디어 종류 |
용량 |
영화 |
블루레이 영화 한편 (초고화질 40~50GB, 일반적인 블루레이 20GB내외) DVD 영화 한편 (고화질 8~9GB, 일반적인 DVD 3~4GB) |
TV 프로그램 |
시간당 9~10GB (방송원본 기준) |
음악 (4분곡 기준) |
CD 음질 곡당 40MB (분당 10MB) MP3 음질 곡당 10MB (분당 2.5MB) 고음질 음원(24/96) 곡당 140MB (분당 35MB) |
뮤직 비디오 |
Full HD 기준 편당 200~1GB |
사진 |
2000만화소 JPG 장당 평균 8MB 2000만화소 RAW 장당 평균 20MB |
|
디스크 1개 고장에 대응하는 디스크 구성에 대한 베이수별 용량(3TB HDD기준) |
2베이 |
3TB (RAID1) |
4베이 |
9TB (RAID5) |
5베이 |
12TB (RAID5) |
7베이 |
18TB (RAID5) |
8베이 |
21TB (RAID5) |
12베이 |
33TB (RAID5) |
NAS용 HDD로는 웨스턴 디지털에서 나온 NAS 전용 HDD Red 라인업을 추천드립니다. 하지만, Red는 4TB 모델이 없어서 아쉬운 분께는 히타치 데스크스타 5K4000 HDD를 추천드립니다. 일반용 HDD라고는 하지만, 히타치 HDD는 안정성면에서 최고로 쳐주는 HDD 업체입니다.
NAS의 볼륨을 구성하실때는 SHR로 구성하시길 권장드립니다. 2베이에서는 RAID1로, 5베이에서는 RAID5로 자동 구성되게되는데요. 이는 HDD가 하나 고장나더라도 데이터가 유실되지 않는 방식의 볼륨 구성 방식입니다. 대신 HDD 1개만큼의 공간이 줄어듭니다.
맺음글
이제 우리는 다음세대의 IT 세상을 맞이하게 됩니다. 진정한 유비쿼터스(언제어디서나 존재한다 : 사용자가 네트워크나 컴퓨터를 의식하지 않고 장소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는 정보통신 환경)시대를 이끌어 나갈 핵심은 바로 스마트 기기들과 NAS입니다.
이제 NAS는 개개인의 클라우드 서버로서 그 임무를 충실히 행할 때가 왔습니다. 잡스가 추구하는 그 이상향에 다다르고 있는 것입니다. 저는 아직도 잡스가 아이패드 처음 발표할 때의 인상을 잊지 못하고 있습니다.
쇼파에 앉아서 편하게 아이패드를 사용하는 그 모습, 그 때 아이패드는 단순히 게임이나 인터넷만 가능했다면 지금의 아이패드는 NAS로인해서 컴퓨터에서 저장한 동영상과 음원 사진 등을 찾아보고 감상하고, 토렌트 파일을 컴퓨터를 켤 필요없이 다운로드 할 수 있습니다.
NAS가 얼핏 볼 때는 가격적인 측면에서 비합리적이고, 사용면에서 셋팅이 어려워 보이지만, 가이드를 보면서 따라하다보면 금방 셋팅이 가능하며 저는 NAS는 가격이상의 가치를 한다고 자부합니다. NAS를 제대로 써봤다면 절대로 부정할 수가 없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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