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G 스마트폰이 한창 보급되기 시작한 2010년 3분기, 이통사들은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해 무제한 요금제를 출시하였으며, 그 후로 계속 무제한 요금제는 남아 있습니다. 시행 몇개월째부터는 망이 다소 불안해졌었으나, 현재는 웬만해서는 망폭주 현상은 일어나지 않고 있습니다.
LTE의 경우 구조적으로 데이터 트래픽이 많이 발생할 수 밖에 없습니다. 3G 대비해서 5배이상 빠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부분은 시절 투자를 통해 감해낼 수 있는 부분입니다. LTE는 속도는 빨라졌지만, 같은 주파수 대역으로도 더 빠른 속도를 구현하는 것이기 때문에 크게 주파수 자원 문제가 대두되지는 않을 듯 하구요. 3G처럼만 망분산에 대응하고 중앙 네트워크 서버의 처리 속도를 개선한다면 트래픽이 좀 늘어난다고해서 문제가 될 것은 없다고 봅니다.
LTE 무제한 요금제를 만들게 되면, 데이터가 몇배로 폭증할 것이라 예상하는 분들이 많으신데, 제가 보기엔 절대 그럴 것 같지 않습니다. 물론, 헤비 유저들의 경우는 몇배이상 사용하겠지요. 하지만, 일반적인 유저는 3G가 정말 느려서 데이터를 평균 1.3GB를 사용한 것이 아니라 정말 그 만큼의 필요가 있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LTE 전쟁은 2010년 3G 스마트폰 경쟁보다 몇배는 치열한 상황입니다. 게다가 방통위의 제재로 공짜 갤럭시 S3를 만들 수도 없는 형편입니다. 그래서 좀 더 차별화를 두기 위해서 한 이통사에서 LTE 무제한 요금제를 발표할 것이고, 다른 이통사들도 거기에 대응하여 LTE 무제한 요금제를 발표할 것입니다.
LTE 무제한 요금제가 현실성이 없다는 주장은 오히려 더 허황되었다고 봅니다. 실제로 3G 무제한 요금제의 등장을 미리부터 예상한 사람은 거의 없을 겁니다. 그리고, 미국 LTE 후발 통신사들이 무제한 요금제를 준비하고 있다는 말도 있으며, 일본 통신사의 경우 이미 LTE 무제한 요금제가 있으니 무제한 요금제는 현실성이 있습니다.
LTE 무제한 요금제가 나오게 되면 아마 62나 72 요금제 이상으로 나올 가능성이 큽니다. LTE 무제한 요금제의 출시가 의미하는 바는 큽니다. 데이터를 많이 쓰지 않는 사람에게는 안심하고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는 여건을, 휴대폰의 내장 메모리가 부족했던 사람들에게는 용량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는 기회를, 그리고 동영상을 볼 때도 버퍼링 없이 고화질 영상을 마음 껏 볼 수 있다는 것, 그것이 바로 LTE 무제한 요금제이고, 소비자들은 이통사의 변명을 들을 필요 없이 요구할 수 있는 권리 또한 가지고 있습니다.
이제 스마트폰 이용자들은 조금 더 스마트한 세상이 아닌, 완벽히 스마트한 세상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속도가 늦거나 용량 제한 때문에 스마트한 삶에 불만 요인이나 불안 요소가 생길 일 없이 자유롭게 새로운 스마트한 삶의 시작을 맞이하는 날이 올 것입니다.
이 글이 도움되셨다면 추천 부탁드립니다.
4 comments
전 반대의 입장입니다
엘티이로 테더링 물려서 인터넷 사용해보시면 답이나옵니다
유선 인터넷 만큼의 속도가 나옵니다
무제한 요금제가 나오면 유선 인터넷은 해지하고 엘티이 테더링을 사용할겁니다
트래픽은 트래픽대로 늘어나고 유선인터넷 시장은 축소될께 뻔한데 할 수 있을까요?
테더링이야 제한하도록하면 되는 것이죠. 무제한 요금제를 하되, 테더링은 기존 요금제의 용량만큼만 쓸 수 있게 하면 사용자들의 반발 없이 해결 가능한 부분입니다.
LTE 무제한 요금제의 가격을 높이면 그만이에요!!
그럼 누가 테더링으로 인터넷 하려고 LTE 하나도…
일반 인터넷비35000 잡고 LTE 72000원 쓴다는 가정하에… 두개 합치면 10만7000원
LTE 무제한 사용요금이 12만원이라고 하면… 테더링 할가요? 그냥 인터넷 할가요?
경쟁이 잘 된다면, 무제한 요금제가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수익이 떨어진다고 생각하기에 무제한 요금제를 없애려고 하고, m-VoIP 서비스도 제한하였던 것인데,
오히려 수익을 확보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무제한 요금제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
제한된 통신망을 원활하게 활용하기 위해서는 패킷량에 따라 속도 제한을 하는 등으로 운영 가능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