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맥에서부터 시작된 일체형 컴퓨터의 성장세가 무섭습니다. 아이맥이 1998년에 발표된 이후로 지금까지 계보를 이어오고 있는 가운데, 최근들어서 소형 부품들도 성능이 높아지면서 노트북 부품들을 채용한 LG나 삼성의 일체형 PC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아이맥은 강력한 데스크탑 프로세서를 단데다, 애플 제품으로서는 이례적으로 동급 PC보다 훨씬 저렴함에도 불구하고 국내 브랜드의 일체형 PC가 인기가 더 많은 이유는 국내 환경에서는 윈도우 PC를 필요로 합니다. 게다가 많은 사용자들이 윈도우에 익숙하기도 하구요. 맥에 빠져서 구매한 사용자들도 윈도우 PC를 저렴하게나마 한대씩 갖추고 있을 정도이지요.
윈도우를 사용하는 일체형 PC들은 가격만 높고, 대부분 중가형 노트북 프로세서를 달고 동급의 노트북 부품들을 달아 성능이 높지는 않으며, 거의 비슷한 사양이지요.. 그 이유는 아이맥은 디스플레이 뒤에 부품을 빼곡히 담는 반면, 다른 브랜드의 일체형 PC는 밑의 거치대 부분에 부품을 장착해서 디자인도 해치고 성능도 키울 수가 없는 상황이지요.
그래도 LG의 일체형 PC는 그중에서 눈에 띄는 제품인데요. 매장에서 직접 사용해 본적이 있는데 V720은 먼저 아이맥에 대적할 만큼 심플하고도 멋진 디자인과 제로 베젤 디스플레이가 눈에 들어왔었습니다.
LG 전자에서 V720 체험단을 모집하면서 V720를 이용해 Before – After로 구분해서 일체형 PC가 가져올 일상의 변화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다소 억지스러운 부분도 조금 있으나 쉽게 잘 설명한듯 해서 퍼와봤습니다.
실로 일체형 컴퓨터는 공간을 매우 적게 차지한다는 점과 선이 매우 적다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앞으로는 데스크탑의 자리는 일부 전문적인 용도를 제외하면 모두 일체형 컴퓨터가 차지하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렇게 써놓고 보니 정말 갖고 싶어지네요. 일체형 컴퓨터로 이미 아이맥이 있긴 하지만, 맥 옆에 두고 쓰면 윈도우 필요할 때나 TV 볼 때 사용하면 정말 쓸만하겠네요 ㅎㅎ 소녀시대 3D 뮤비도 DVD로 있는데 못보고 있었던지라 3D 모니터도 상당히 끌리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