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아톰 프로세서는 정말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잘 아시듯이, 넷북에서는 물론이고 UMPC 같은 구세대 태블릿 PC라고 볼 수 있는 제품, 그리고 NAS(NAS란?)나 개인용 또는 소규모 사업장에 사용되는 미니 서버등에 사용됩니다. 최근에는 스마트카에도 인텔 아톰 프로세서가 채용되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많은 분야에 사용되는 아톰 프로세서를 기반으로한 드디어 태블릿 PC에서도 충분히 사용할 만큼 저전력과 높은 성능을 구현한 클로버트레일이 나왔습니다. 듀얼코어에 1.8GHz면, ARM 프로세서의 클럭과 코어수를 본다면 인텔의 클로버 트레일 Z2760이 더 딸리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그렇지는 않습니다. 인텔의 경우 어느 프로세서 제조사보다 클럭당 효율이 높은 것으로 정평이 나있음은 물론, 특히 X86 기반의 인텔 프로세서와 ARMv7 기반의 프로세서들과는 효율차이가 배이상 나버리기 때문에 고성능 태블릿 = 인텔 프로세서를 탑재한 태블릿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텔은 전력관리 효율만 높인다면 ARM 프로세서보다도 더 효율적인 프로세서를 만들 수 있는 기반을 가지고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인텔 모바일 프로세서에 대해 기대를 많이 걸었던 것이구요.
실제로, 해외 정보에 따르면 현재 가장 빠른 AP인 스냅드래곤 S4 Pro보다도 50%나 더 빠르다고 합니다. 또 GPU로는 SGX545가 채용되었는데, 533MHz의 클럭으로 동작하며, GPU 성능이 괜찮긴 하지만, GPU 성능이 갑인 A5+ 프로세서만큼의 그래픽 성능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Z2760은 전력 효율이 많이 개선되었습니다. TDP가 1.7W로, 다른 ARM 쿼드코어 프로세서보다는 다소 높은편이지만, 성능을 고려한다면 효율이 결코 낮다고 볼 수도 없으며, 이 프로세서를 탑재한 태블릿은 HD 동영상을 10시간 이상 재생할 수 있으며, 3주간의 대기 시간을 가지는 것으로 발표하였습니다. 게다가 전력효율 때문에 아이패드보다 더 얇은 두께와 비슷한 무게를 구현 가능하다고 하였습니다. 또한 Z2760은 LTE 통신을 지원합니다.
단순히 이것 때문에 인텔 프로세서가 이렇게 화제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인텔 프로세서의 가장 중요한 점은, 저전력으로도 X86기반의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윈도우8의 경우 ARM 프로세서도 지원하지만, 그렇다고 기존 X86 프로세서용 응용프로그램을 사용할 수는 없습니다.
때문에, 업무용 태블릿은 필연적으로 인텔 프로세서가 탑재되어야하며, 기존의 윈도우 프로그램을 쓰기 위해서도 인텔 프로세서의 탑재는 필수요소 입니다.
이제 많은 태블릿 PC 제조사들이 인텔 프로세서를 채용한 태블릿 PC를 내놓을 것이며, 아이패드와는 또 다른 영역의 시장을 형성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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