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2000년 초부터 Xserve라는 랙마운트 서버를 판매해왔습니다.
Xserve가 뛰어난 가성비를 가지며, 사용하기 쉬운 서버라고는 하지만, 기업의 입장에서는 돈 보단 성능이 중요하기에 별로 주목을 받지못했습니다.
최신모델 기준 2.93GHz 쿼드코어를 2개나 장착하고 SSD옵션에 3.5인치 3베이를 탑제하고도 1U의 공간만 차지하는 저렴한 가격의 효율성 괜찮은 서버여서 중소형 서버로 제격이었지만, 생각보다 팔리지 못했죠. 결국 애플은 Xserve의 판매를 중단시켰습니다.
저는 도대체 왜 Xserve가 없어졌는데, Mac OS X Sever는 계속 업그레이드될까라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1. 중요한 이유중 하나는 Xserve가 돈이 안되기 때문이죠. 서버는 HP, IBM, 델 등의 거대회사들이 있기 때문이죠. 거기에 애플이껴서 저렴한 서버를 팔고있으니 잘될리가요.
2. Apple은 Mac을 이용한 홈서버에 대한 관심이 강합니다. 실제로 애플은 맥프로와 맥미니에 서버를 적용한 제품을 선보였으며, 미니 서버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Apple은 맥서버가 개인용 서버로 더 알맞은 사용하기 편한 OS라고 생각하고 저렴한 가격에 개인들이 접할 수 있도록 한 것이지요.
3. 소규모 사업자가 원하는 효율성도 고려했을겁니다. 맥미니 서버는 제품을 새로 개발할 필요가 없으며, 보급형 제품들이 주로를 이루기 때문에 저렴한 가격에 노트북용 제품들이기 때문에 저전력이기까지 합니다. 이런 맥미니 3대를 연결한다면, 가격은 비슷하지만, 좀더 저전력이고 좀더 성능이 높은 서버를 이루게 됩니다.
4. 그리고 전과 달리 인증된 서버들은 맥 서버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쓰기편한 서버용 운영체제인 윈도우와 맥을 비교한다면, 맥 서버는 좀더 쓰기 쉬울뿐만아니라, 상당한 가격 경쟁력도 갖추기 때문에 랙서버 하드웨어가 없는 애플로써는 소프트웨어 장사가 절대 손해보는 장사가 아닐껍니다.
가성비와 효율성을 모두 가진 Xserve를 상당히 맘에 들어했었는데 아쉽네요. 저처럼 돈 없는 개인이 보는 시각과 돈 많은 기업이 보는 시각은 역시나 상당히 다른가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