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맥미니는 맥 컴퓨터 라인업 중, 미니 데스크탑에 해당하는 라인업으로 노트북용 부품을 대거 채용하여, 어떤 데스크탑보다도 작은 크기를 자랑하는 제품으로 맥 컴퓨터 중에서는 저가 라인에 속합니다.
저번 맥미니는 크기를 줄이는데 주력해 성능 향상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맥미니는 CPU를 모바일 코어2듀오에서 2세대 모바일 i5 프로세서(2.3GHz, 2.5GHz 듀얼코어)를 기본으로 모바일 i7 프로세서(2.7GHz 듀얼코어 쿼드쓰레드)를 탑제해, 기존 대비 2배에 가까운 성능 향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2.3GHz i5 프로세서를 탑제한 맥미니의 경우 HD3000 내장 그래픽을 사용하며, 2GB 메모리가 기본 제공되며 8GB까지 업그레이드가 가능합니다. 2.5GHz i5 프로세서를 탑제한 맥미니의 경우 i7 프로세서 선택이 가능하며, 4GB 메모리가 기본 제공되며, 라데온 HD6630M 그래픽이 탑제됩니다. 그리고 이 모델에 한해 SSD 옵션이 추가되어 HDD와 함께 SSD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밑은 2.5GHz 맥미니 기준 성능표로, 2.3GHz 맥미니의 HD3000 그래픽은 전보다 성능이 오히려 떨어집니다.
또한, 입출력 포트도 개선되어 썬더볼트 포트로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그리고 듀얼 디스플레이를 지원합니다. 무선 인터페이스로는 블루투스 4.0과 무선랜 N 버전을 지원합니다.
이번에 출시된 새로운 제품은 제가 생각하기엔, 애플의 중대한 실수라고 생각합니다. ODD가 빠진 것 입니다. 어찌보면 과거의 애플의 행보상 당연한 것일 수도 있지만, 치명적인 단점을 안고 있습니다. 애플은 너무 시대를 앞서갑니다. 아직 인터넷에서 받을 수 있는 영상 콘텐츠들은 모두 DVD급의 영상이기에
BD보다 화질로는 5배이상, 음질로는 2배 이상 떨어집니다. 따라서 최근에는 BD 콘텐츠가 인기를 끌고 있고, 현재의
인터넷망으로는 블루레이 콘텐츠를 받기에 무리가 있고, 합법적인 경로로는 받을 수 조차 없습니다.
하지만, 애플은 블루레이롬으로 업그레이드하기는 커녕, 아예 ODD를 빼버린건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됩니다. 주변을 보면, 일반 데스크탑으로 사용하는 사람도 있고, 홈씨어터 PC로 사용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이러한 행보는 애플의 실수라고 봐야합니다. 일반 데스크탑으로 사용하는 유저들에게도 ODD는 필요합니다. 스페셜 콘텐츠는 대부분 CD, DVD, BD로 유통되고 있으며, 그 중에는 복사가 아예 불가능한 콘텐츠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애플 제품은 어느 제품에서도 찾을 수 없는 장점 때문에, 타 제품 대비 훨씬 비싼 돈을 들여서 구매를 하는데, 맥만의 많은 장점들 때문에 맥을 쓰는 맥 유저들에게, 아직까진 충분히 필요한 ODD를 없앤다는 것은 애플의 생각을 맥 유저들에게 강요하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해결책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닙니다. 애플에서 95000원에 맥의 디자인에 맞는 외장 DVD롬을 판매하고 있으며, 외장 블루레이 롬은 10~20만원 정도에 구매가 가능합니다.
가격은 i5 2.3GHz 모델은 75만원 부터 시작하지만 향상된 프로세서에 비해 HDD는 OS용으로는 맞지 않는 5400RPM하드에, 2GB의 부족한 램 때문에 쓸만한 성능이 나오지 않습니다. 50만원짜리 컴퓨터를 사도 4GB램에 7200RPM HDD는 기본입니다. 따라서 자가 업그레이드를 하지 않는한, 램은 4GB로 HDD는 7200RPM으로 업그레이드 해야 쓰기에 알맞은 성능이 나오니, 자가 업그레이드로는 10만원정도, CTO로는 30만원정도 추가 비용이 발생해 100만원이 넘어갑니다. 거기에 모니터와 마우스 키보드까지 생각한다면, 맥미니가 과연 합당한가?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이것 저것 따지다보면, 21인치 아이맥이 스펙도 훨씬 높고, 가격은 비슷한 수준 또는 더 낮은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전부터 주변 지인이 맥미니 산다고 할때 말하던 것이지만, 맥미니가 저렴해보인다고 구매하는 것을 매우 큰 실수입니다. 책상 공간이 좁고, 맥에 걸맞는 모니터 마우스 키보드 등이 이미 있을 때라면 몰라도, 하나하나 다 사야한다면, 일체형인 아이맥 21.5인치 하나로 해결하는 것이 더 좋다고 봅니다. 21.5인치 모니터가 얼마하지 않을거 같지만, 아이맥에 쓰이는 급의 모니터들은 30만원정도이상하며, 키보드와 마우스는 각각 89000원이라는 것입니다. 게다가 ODD가 필요하다면 ODD 값도 포함되니, 절대 싼게 아니지요.
17 comments
ODD를 제거한것은 제가 보기에는 시기적절하다 생각됩니다
맥북에어에도 ODD는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아예 설계단계에서부터 배제 되었죠
물론 일부사람들은 그럼 OS는 어떻게 설치하지? 네 OS를 설치할수 있는 USB메모리를 제공합니다
잠시한번 생각해보게 됩니다 언제 마지막으로 ODD를 사용했지?
처음 시스템을 셋업할때 OS설치이후에는 거의 사용하지 않았을겁니다
물론 그외 프로그램을 설치할때에 사용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프로그램메이커들은 자사의 홈페이지에서
프로그램을 다운받을수 있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뭐 대단한 이야기는 아니지만 ODD를 제거한것이 실수라고 하셨기에 제생각을 몇자 적어보았습니다
물론 프로그램 같은 경우는 대부분 다운로드 서비스가 가능하기에 ODD가 필요할일이 거의 없겠지요. 하지만, 광학매체로만 유통되는 콘텐츠는 사용하지 못한다는 점이 문제이지요. 아직 그러한 콘텐츠들이 많거든요.
맥북에어는 크기를 중요시하다보니 충분히 그럴 수 있지만, 데스크탑에서까지 ODD를 없애는건 아직 너무 이르다고 생각합니다.
어디까지나 애플이기에 가능한 발상이라 생각됩니다
광학매체로만 유통되는 콘테츠는 음악과 영화가 가장 대표적인데 이미 애플은 손쉽게 아이튠즈에서 결제/이용
가능하니 말이죠
따로 외장형 ODD를 제공하긴 하는데 가격이 메롱하죠 ㅋ
물론 다운로드 서비스를 이용하면, 대부분 받을 수 있겠지요. 아이튠즈는 한국 콘텐츠가 없기 때문에 배제하고 국내 사이트에 받는다고 가정할 때, 합법적인 국내 다운로드 사이트의 경우 액티브 X 때문에 맥에서는 다운로드도 불가능하고, 고화질을 제공하는 곳이 없다는 것이 문제지요. 미국도 고화질 다운로드 서비스가 부족한건 마찬가지일테지요. 애플의 시도라고 볼 수 있지만, 실제 사용자들에게는 불편함을 가져다줄 것 같습니다.
말씀 하신대로 전용 외장 ODD가 있지만, DVD롬 주제에 가격이 외장 블루레이롬에 근접하지요. 또한 거추장 스러우며, 예산이 증가하는 원인이 되기에 맥미니의 ODD 제거가 반갑지만은 않네요. 애플의 생각을 모르기에 제가 항상 쓰는 라인업인 차세대 아이맥에 블루레이롬이 달리기는 커녕, 제거 되진 않을까 걱정을 한번쯤 하게 됩니다. 아직까진 제겐 아직 ODD는 절실하거든요. 물론 아이맥에 ODD를 쉽사리 제거하진 못할테지만, 애플이라면 할 것 같기도 합니다.
물론 장기적으로 볼 때 ODD는 없어지는 것이 옳습니다. 하지만, 아직은 다운로드 서비스로만 해결하긴 콘텐츠가 부족하고, 인터넷 속도도 충분하지 못합니다.
애플이 외장 ODD를 저렴하게만 내놓았더라도 이렇게까지 말하지는 않을텐데, 가끔 말도 안되는 가격에 애플에 회의가 듭니다. 다른 맥 제품군의 가격은 납득이 가지만, 유독 맥미니의 가격은 너무 비싸다고 생각되는건 저만의 생각은 아닐겁니다.
글이 다소 공격적으로 보이실수도 있는데, 전 최대한 순화해서 쓴다고 노력한거니 이해해주셨으면 합니다.
맥 미니를 선택하는 기준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먼저 생각을 하시면 될 것 같은데요…
맥 미니를 구매하는 고객층이 ODD가 없는 것에 대해서 불만을 느낄지에 대해서
생각을 해보셨나요 ? 전 아이맥을 현재 사용하고 있고 추가로 맥미니 구입을 고민하
고 있지만 키보드와 마우스, 그리고 매직패드 구성에 대해서만 고민을 하고 있지
ODD는 생각하지도 않고 있습니다. 왜냐구요 ? 원래 맥미니 구성에 ODD가 없다는
것을 알고 있기 대문입니다. 다시 말해서 맥미니를 구입하고자 하는 분들은 first PC
로서 맥미니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고 second PC 정도로 생각하는 겁니다. 그리고
애플은 에어포트를 이용해서 애플 제품간의 데이터 이동이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즉 이미 해결책은 제시한 상태입니다.
과연 맥미니를 서브PC로 구매하는 사람이 그렇게 비중이 높을까요? 전 아니라고 봅니다. 물론 전형적인 맥유저들은 서브 PC까지 맥으로 선택하겠지만, 일반적으로 서브PC로 맥을 쓸만큼 경제력이 뒷받침되는 분들은 많지 않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맥을 두대 사느니 저렴한 PC를 사고, 다른것을 사는게 합리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죠. 노트북 한대에 데스크탑 한대도 아닌, 데스크탑 두대를 맥으로 사는 분들은 극소수로 봐야겠지요.
그리고, 기존 윈도우 PC를 회사일에 쓰고, 맥미니는 개인용으로 쓰는 분들도 계시고, 그냥 공간 절약을 위해 맥미니를 메인 PC로 사용하시는분들도 있고, 홈씨어터 하시는분들은 가끔 HTPC로도 사용을 하는데 ODD 제거는 너무 이르다는 생각이 듭니다.
언제부터 아이튠즈가 국내음원을 발매 할지…?
얼핏듣기론 우리나라에서 mp3사업은 거의 안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합니다.
즉, 우리나라에서는 할생각이 없어 보이죠.
어차피 애플의 행보가 사려면 사고 말려면 마라는 식이니…
아치피 맥빠라고 하는 분들의 대부분중, 소위 전문분야 분들 빼고는 거의 윈도우깐 맥을 쓰는 걸 많이 보았습니다.
결국 맥을 선택하는 이유가 단순 케이스가 예뻐서라는 소린데…
고가의 컴퓨터 케이스이여도 산다는 것… 신기하기도 하지요.
맥미니가 이래저래 비싸다? 싸다? 이런건 애플한테는 아무 의미가 없어 보입니다. ㅋㅋ
ODD제거의 개념도 솔직히 늦었다고 생각합니다.(넷북들이 붐이었던것이 언제였는지? ODD제외 됐었죠.)
국내에서 음원 안파는건 국내 저작권법이 엉망이어서 다 불법 다운로드 해서 그렇죠. 불법 다운로드만 해결되도 시장의 파이가 몇배는 커질텐데 말이죠. 국내의 저작권 실태가 참 안타깝습니다.
이쁜 케이스 때문에 맥을 사는 사람은 실제 상당수의 맥 유저들과는 다릅니다. 대부분의 맥 유저들은 Mac OS X 자체가 좋고, 실용성도 좋으며 디자인은 덤이라 생각하고 사는 것이죠. 제가 전문가여서 맥을 쓰는게 아닙니다. 저 또한 전문가가 아니거든요. 단지 편해서 쓰는 것이지요.
애플 앞에서 가격을 논한다는게 왜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시는지 묻고 싶습니다. 해외에서 애플은 애플 제품(아이폰이나 맥북에어)이 비싸다고 욕 얻어먹고는 가격을 다운 시켰습니다. 맥북에어는 프리미엄을 충분히 받아도 되는 제품인데도 가격을 내리는데, 왜 상대적으로 저가인 맥미니의 가격을 올릴 생각을 하는건 조금 아이러니 하다고 봅니다.
ODD 제거는 휴대성을 강조한 넷북에서는 당연한 선택이겠지만, 데스크탑 제품은 아직 시기상조라고 봅니다. 물론 ODD가 필요 없으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광학 매체는 아직 수 많은 시장이 있고, 특히나 블루레이 같은 경우는 다운로드 서비스하는 곳도 거의 없구요.
아이맥은 아이클라우드라는 즉 설계상의 문제로 팬의 가동으로 인한 전면 글래스와 패널 상이의 먼지 유입과 패널과 백라이트 사이의 먼지 유입과 눌러붙는 현상등으로 현재 집단 소송중에 있습니다.
설계상의 문제로 인한 빈번한 화면 먼지 흡착으로 인한 LCD 교체를 소비자에게 비용 전가하고 있는 것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현재 상황에서 아이맥을 추천하는 것은 별로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그게 제품 전체의 문제인가요? 저는 아이맥 쓴지 1년 정도 되었으나, 그러한 증상이 없어서 일부 제품의 불량인줄 알았는데요..
아마도 국내에서 DVD 매체가 모두 Blueray로 바뀌어서 홈렌탈 서비스 등으로 가정에서 빌려보는 일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DVD 렌탈은 이미 사양사업이고, Blueray로 그 매체 형식이 이동하는 일은 없습니다.
오히려 즉시 다운로드하면서 보는 스트리밍 서비스나 케이블 SO들이 제공하는 VOD 형태로 제공될 가능성이 많습니다.
BD는 시장 자체가 매우 크진 않지만, 주로 영화 매니아나, 애니 매니아들이 주요 고객이다보니 소장을 하려고 사다보니 렌탈 시장은 거의 없겠지요. 그리고, 매니아가 아니여도 최근엔 BDP 있는 집도 꽤 되며, BDP 있는 집에선 보통 몇개의 BD 콘텐츠는 기본으로 가지고 있지요. 3D 봄이 일면서 블루레이롬 장착한 PC도 나오고 있으며, 국내 음반 시장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SM의 여러 가수들도 BD로 콘텐츠 유통을 할 계획입니다. BD 다음은 모르겠지만, BD까지는 유통 매체로서의 역할을 잘 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사실 현재 컴퓨터에서 광학매체를 쓸 일은 영화나 음반을 제외하곤 전무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외에 프로그램들은 대부분 온라인구매 및 다운로드가 가능한 상황이니까요
음반측면이야 mp3가 워낙 구하기도 쉽고 광범위하게 퍼져 있어서 별 효용성이 없을듯하고
결국 남는건 영화 그 중에서도 풀HD급 블루레이인데 블루레이 영화를 사실 분이라면
집에 풀HD급 대형 TV가 있음은 자명한 사실이고 그 정도 티비를 가진 분이라면
HD 채널을 송출하는 케이블/위성 서비스에 가입되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저같은 경우도 skylife HD를 사용중이거든요;
그리고 이런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다면 굳이 블루레이를 사기 보단 VOD 서비스를 사용하는게
여러모로 더 편리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렇게 보실수도 있습니다만, 고클래식 같은 몇몇 음원사이트를 제외한 대부분의 국내 음원사이트에서 제공하는 MP3파일은 제대로 인코딩되어 있지 않아서 음질이 떨어집니다. CD 직출과 비교해서 차이가 느껴질 수준입니다.
케이블이나 IPTV등에서 제공하는 VOD는 블루레이 화질이나 음질에 근접하지도 못하는 수준으로 해상도만 좀 높아진 DVD급이라고 보셔야하구요. 콘텐츠의 폭도 상당히 제한적이지요.
VOD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보단 블루레이를 보시는 분들이 블루레이 플레이어가 있어서 필요없는 경우가 좀 더 일반적이겠지요.
그저 맥미니 용도에는 ODD 성격과 맞지가 않아서 제외시켰다고 볼수가 있겠죠.
iMac이나 맥북프로에는 ODD가 탑재 되어있는 것으로 반증되니까요.
한제품에만 초점을 맞춰서 모든것을 따져나가는건 잘못된 비교라 생각됩니다.
과거 ODD 없는 맥미니를 쓰고 싶어 맥서버를 구입하는 유저들이 꾀 많았습니다.
요세는 USB도 없어지는 추세이고..(OS설치시나 필요..) 클라우드로 넘어가고 있죠..
그리고 ODD없는게 더 맥스럽습니다.. 디자인이 더 미려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필요한 분들도 없진 않을겁니다. 필자님 처럼 블루레이를 합법적으로 이용하시는 분들은 ODD를 추가 구매해야하니.. 이점이 애로사항이겠네요..
ODD를 제거 해서 가격다운이 좀 많이 이루어진다면야 상관없지만.. ㅎㅎ;;
글 잘 읽어 보았습니다. 행복하세요.
자꾸 odd거리시네.. 아이맥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