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ac이 기존의 린필드에서 샌디 브릿지로 업그레이드되어 출시되었습니다.
iMac이란 애플의 올인원 데스크탑 컴퓨터로 뛰어난 컴퓨팅 성능은 물론, 디스플레이와 스피커, 그리고 외재까지도 모두 하이퀄리티 부품으로 구성되어 있어 아름다운 디자인과 함께 AV에도 충실한 모습을 보여서 비싸지만 제 값 이상을 하는 제품으로 평이나 있습니다. 저도 아이맥 2010년에 나온 린필드 아이맥을 구입하여 주 컴퓨터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업그레이드 된 부분
최근 인텔에서 출시된 샌디브릿지라 불리는 2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i5 2500의 경우 동류 1세대 코어 제품에 비해 60% 이상, i7 2600 모델의 경우 50% 정도의 성능 향상이 있을만큼 획기적인 발전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아이맥은 그래픽 프로세서를 모바일용을 탑제하는 새로운 시도를 하였습니다. 모바일 그래픽 프로세서 중 가장 성능이 뛰어난 라데온 HD6970M이 탑제된 최상위 아이맥은 라데온 HD5750가 탑제된 2010년의 최상위 아이맥보다 그래픽 성능이 무려 2배 가까이 향상되었으면서도, 소비전력은 비슷한 수준으로 생각됩니다.
아이맥에 모바일 프로세서가 탑제되는 날도 멀지 않은 미래에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지금 데스크탑용이라 칭하여지는 프로세서는 일부 파워 컴퓨터에서만 사용될 것 같습니다.
이번에 아이맥 업그레이드는 프로세서 성능의 향상 외에 썬더볼트를 탑제했다는데에도 중요도가 큽니다.
썬더볼트 포트는 익힐 아실겁니다. 맥북프로에서 처음으로 탑제되었기 때문이죠. USB 2.0보다 20배 빠른 입출력, 2560*1600 해상도와 8채널 오디오 동시 전송으로 매우 획기적인 기술이지만, 맥북프로에서는 포트가 하나 밖에 없어 아쉬웠는데, 아이맥에서는 2개를 탑제하여 시네마 디스플레이를 2개 연결하면 총 3개의 27인치 디스플레이로 7620*1440의 매우 넓은 화면을 구성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이맥에는 기본적으로 VGA 웹캠이 탑제되어 있었는데, HD 웹캠으로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왜 아이맥인가?
디자인과 성능 그리고 OS의 편리함에 반해 맥 유저가 되고 싶다면, 첫 맥으로 꼭 아이맥을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가장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맥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아이맥을 써서 인지, 요즘 윈도우를 켜면 기능이나 설정 등을 찾지 못해 해메거나, 심지어 기본적인 프로그램 사용하는 것 조차 UI가 복잡하다고 느낄 정도라면 어느 정도 설명이 될까요.
그리고 맥을 쓰게 되면 불법 광고 프로그램이나 악성코드 설치에서 안심할 수 있고, 백신을 설치할 필요도 없으며, 컴퓨터를 사용할 때마다 재부팅을 할 이유도 없습니다. 그냥 버튼한번으로 슬립모드로 들어가 소비전력을 2W 미만으로 줄이기 때문이죠.
또한 최근에 대부분의 웹은 웹 표준을 지켜나가는 추세라 맥에서 사용하지 못하는 사이트가 줄어들고 있으며, 부트캠프를 통해 윈도우를 사용 가능하기 때문에 호환성에도 걱정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용도에 따른 사양 추천
일반적인 유저라면, 27인치 i5 쿼드코어 2.7GHz 모델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모두 쿼드코어를 탑제했기 때문에 쿼드코어를 선택하는데 부담이 없어 27인치의 대화면과 그를 받치는 고성능은 컴퓨터의 활용성을 높이고, 다중 작업을 처리하는데 효율적이고 편리하며, 공간도 적게 차지해 다른 맥과는 또 다른 매력을 지닌 제품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하드코어 게임과 전문적인 작업 등에는 아이맥 27인치의 최고사양 모델에 프로세서를 i7 2600으로, RAM은 8GB로 업그레이드 하고 SSD 옵션을 추가해보면 웨스테이션 부럽지 않은 성능을 가진 아이맥이 됩니다.
아이맥 가격
21.5인치 아이맥은 i5 쿼드코어 2.5GHz 탑제모델은 149만원 부터, 2.7GHz 모델은 189만원 부터 시작하며, 2.5GHz 모델의 경우는 그래픽 카드 성능이나 하드디스크 용량 낮음, SSD 탑제 불가능 등의 제약이 많습니다.
27인치 아이맥은 i5 쿼드 코어 2.7GHz 모델은 219만원이며 21.5인치 2.7GHz 모델과 화면 크기빼고 동일합니다. i5 2400을 탑제한 모델은 라데온 HD5970M 고성능 그래픽 카드를 탑제하였으며, 이 모델은 25만원을 추가하여 i7 2600으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합니다.
이번 아이맥에 대한 생각
사실, 샌디브릿지로 업그레이드된 아이맥도 끌리기 합니다만, 이미 린필드 아이맥을 가지고 있는 입장에서는 3D 트랜지스터로 제조하게되는 인텔 아이비 브릿지를 탑제하게되는 아이맥이 더 기대되는 부분이 사실이죠. 아이비 브릿지는 린필드에서 샌디브릿지로 넘어가면서 보여준 성능향상보다 더 비약적인 성능발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마이너 업그레이드가 아닌 블루레이나 3D 지원 등의 업그레이드가 이루어 질수 있기 때문이죠.
지금 맥이 있고, 아이맥을 살까 말까 고민한다면, 좀 더 기다릴 수 있다면 내년에 제대로 업그레이드된 아이맥을 구입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1 comment
첨에 컴퓨터를 잘 몰라서 싼가격에 샌디브릿지 i3-2100을 사서 사용중인데
i3-2100 성능이 나쁜건 아니지만 듀얼코어와 쿼드코어의 차이는 확실히 있어보이더군요
i5-2500을 사야하나 고민하고 있었는데 i5-3550을 택하는게 훨씬 좋겠네요
http://www.kbench.com/hardware/?no=107753&sc=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