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미는 2011년 중순부터 가입자를 받지 않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iOS5를 업데이트 하면서 iCloud를 발표하였습니다. 모바일미를 개선한 애플의 무료 클라우드 서비스였습니다.
당연히, 모바일미 사용자들은 불쾌할 수 밖에 없었지만 일반 사용자들은 5GB 용량을 기본제공하며, 모바일미 사용자들에게는 2012년 6월까지 연 40불인 20GB 공간을 추가 시켜주었습니다. 물론 me.com이나 mac.com 같은 이메일 주소를 사용할 수 있게 했구요.
그 후, 2012년 6월에는 9월까지로 연기하더니 오늘은 아예 2013년 9월까지 20GB 추가 공간을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메일이 왔습니다. 물론, 유료 회원이었던 입장에서 무료 서비스로 만든 건 아직도 불만이지만, 삼성이 옴니아를 버리듯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고객들을 챙겨주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내년 까지 연장으로 인해 연 99불을 내고 서비스 받던 모바일미 고객들은 모바일미 종료 선언 이후 80불에 달하는 혜택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엄연히 말하면 당연히 해줘야하는 것 같기도 하지만, 국내에선 소비자를 배신하는 경우를 너무 많이 봐서 한편으론, 계속 애플 제품을 써도 괜찮겠구나 싶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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