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썬더볼트 포트를 이용한 맥북프로를 출시 하였다는 것은 모두들 아실겁니다.
그래서 더 이슈가 되는 라이크 피크라는 인터페이스에 대해 자세히 아시는 분은 별로 없는 것 같더군요.
라이트 피크(Light Peak)는 원래 광섬유를 이용한 유선 인터페이스 입니다.
하지만, 아직은 광섬유의 단가가 비싸고 칩셋도 발전하지 못해 광섬유의 성능을 100%로 끌어올리지 못합니다.
그래서 구리가 대안이 되었고 10Gbps의 속도를 보이는 썬더볼트 포트가 탄생하였습니다.
썬더볼트 포트는 엄청난 속도 외에 한 포트로 여러 기기를 연결할 수 있는 데이지 체인 기능을 지원합니다.
데이지 체인은 쉽게 말해서 컴퓨터의 썬더볼트 포트에서 외장하드와 연결하고 외장하드에서 디스플레이로 연결하며 디스플레이에서 휴대폰으로 연결하는 한 포트에 직렬연결하는 방식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원래 USB에서도 지원하는 기능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속도가 느려 쓰이지 않았습니다.
썬더볼트 포트는 또한 현재 QHD 초고해상도와 고음질 음원을 전송가능한 미니 디스플레이 포트와 호환되어 노트북의 경우 포트 갯수를 줄일 수 있어 경량화 소형화에 적합합니다.
하지만, 썬더볼트 포트는 구리로 만들어져 있어서 리얼 라이크피크와는 호환성만 가질뿐 앞으로 나올 실제의 라이크 피크 인터페이스의 100Gbps라는 속도를 구현하지 못한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그런데, 한가지 의문점이 드는 것은 개인이 100Gbps의 속도를 필요로 하느냐, 이것입니다. 물론 빠르면 좋겠지만, 현재 기기들은 속도가 낮아 10Gbps의 대역폭도 하드 10개를 레이드로 묶어야 겨우 100% 활용이 가능한 수준입니다. 그러므로 100Gbps는 개인들에게 계륵인 것입니다. 썬더볼트가 적용된 제품 사려면 망설이지 말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어차피 라이트 피크 나오고 나서도 얼마간 또는 2~3년간은 10Gbps로 충분합니다.
그리고 애플과 인텔에서 밀고 있는데다, 디스플레이 포트와 호환이 되어 최대한 포트를 줄여야하는 노트북을 중심으로 조금씩 보급되리라 전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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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외장하드를 구입하려했는데 클라우드로 일단 사용하고
썬더볼트의 행보에 조금더 지켜보아야겠네요. USB와 라이트피크..
고민됩니다 ㅎㅎ
USB 외장하드는 다 클라우드로 대체되고 썬더볼트를 탑제한 고성능 하드만이 살지 않을까요? USB 하드들은 더 편리한 클라우드에 묻히고, 썬더볼트 탑제한 제품들은 7200RPM 하드를 레이드0으로 묶으니 일반적인 데이터 저장용이라고 보기엔 힘들것 같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