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6 프로세서 성능과 아이폰5 내구성

 아이폰5는 혁신이 없었다, 그냥 진화했을뿐이다라는 말과 구매한 유저들이 흠집에 대해 불만을 표시함에도 불구하고, 아이폰5는 전보다 더 빨리 팔려나가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애플 제품에 대해 이해하는 소비자가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사실 애플 제품은 화려하지 않습니다. 사용자에게 정말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를 고민하고, 스펙 싸움보단 어떻게 해야 사용자가 쓰기 좋을지를 생각합니다. 물론, 아이튠즈 매출을 의식해 다양한 코덱의 동영상 지원을 안하는 것 같은 쓰레기 짓도 서슴지 않습니다만..

 아이폰5에 탑제된 A6칩은 연일 화제입니다. 애플이 4년전부터 프로세서 설계하기 위해 회사를 두개나 인수하고 별짓을 다 했었는데, 첫 작품인 ARMv7 기반으로 독자설계한 아키텍쳐를 기반으로한 듀얼코어 프로세서 때문에, 최대 클럭은 1.2GHz 정도의 저클럭이면서도 ARM Cortex A9 아키텍쳐 기반의 1.4GHz 쿼드코어인 엑시노스 4412를 탑제한 갤럭시 S3보다 높은 성능을 내는 것으로 벤치결과 알려졌습니다.

 그래픽 부분은 SGX 543 MP3이 탑제되었는데, 벤치마크 결과 갤럭시 S3보다 최소 2.5배가 넘는 성능을 보였습니다. 그래픽 성능은 원래 아이폰에서 계속 우위를 점하던 부분이긴 하지만, 차이가 커진듯 합니다.

 애플은 이로써 성능과 배터리 타임 모두 잡아버리게 되었습니다. 그전만 하더라도, 애플은 하드웨어에서 눈에 띌만한 성능도 없었던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제는 하드웨어까지 아이폰5가 타 기종을 눌러버렸네요. 물론 내년초만되도 또 빛의 속도로 추월 당할 것은 뻔하지만 배터리 타임에서는 그래도 아이폰5가 우세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이폰5의 흠집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몇몇 사용자들이 흠집이 잘나고 너무 티가 난다고 합니다. 아이폰5의 옆쪽 경사면이 흠집이 잘 나는데, 블랙 모델의 경우 블랙 코팅이 벗겨지면서 나타나는 문제입니다.

 알루미늄을 코팅할 경우 강한 스크래치에 약할 수 밖에 없는데요, 제가 보기엔 그리 약해 보이진 않습니다. 그래도 몇몇 사용자들이 계속 불만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만약에 불안하다면, 차라리 화이트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아이폰5의 전체적인 내구성은 상당히 좋습니다. 아이폰 4S까지만 해도, 갤럭시 S2와의 내구성 테스트에서 다소 큰차이로 졌지만, 아이폰5의 내구성은 장난아닙니다..

 아래의 영상은 아이폰5를 열쇠로 박박 긁고, 칼로 탕탕탕 썰고, 칼로 땅땅땅 찍은 다음, 망치로 퍽 때리는 영상입니다.

 아래의 영상은 아이폰5와 갤럭시 S3의 낙하 테스트입니다.

아이폰5의 전체적인 내구성은 상당히 양호해졌지만 옆 경사면의 내구성은 논란과 같이 안습입니다.. 그래도 화면 깨질일은 없겠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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