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AS 정책은 해외 기업의 AS 행태를 보면, 오히려 좋은 축에 속했지만 국내의 삼성이나 LG에 비하면 안습이라고 할만한 수준이었습니다. 그래서 언론사에서 많이 까이고, 공정위에서도 AS 정책 변경을 요구하곤 했습니다.
그래서 얼마전, AS 정책이 국내에 한해서 일부 변경되었습니다.
– 제품 구매한후 한달이전의 불량에 대해서는 신제품 또는 리퍼폰 중 소비자가 선택하여 교환 받을 수 있음.
(기존에는 14일에 한정되었습니다.)
– 무상수리 기간인 1년이내에 아이폰 자체의 결함으로 인한 고장의 경우 리퍼폰 또는 무상수리 둘중 택일.
(기존에는 리퍼폰만 가능하였으며, 부분수리 하려면 돈을 내야했고, 일부 부품에 한정 되었습니다.)
– 타사 제품(배터리팩 등)과 연동하여 사용하다 아이폰에 결함이 생길시, 타사 제품의 결함으로 인해 생긴 결함이 아니면 무상 AS.
(기존에는 타사 제품과 연동하여 사용한 아이폰에 결함이 생기면 유상 AS 처리가 되었습니다.)
– 리퍼 비용이 29만원에서 19만 9천원으로 줄었습니다.
리퍼 비용의 경우 공식적으로 언급이 되지 않았던 부분인데, AS 기사분께서 설명해주셨습니다.
저는 AS 기간이 지난 상태에서 아이폰을 떨어뜨려 액정이 깨지는 사태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애플의 AS 대행업체인 대우일렉서비스 디지에 방문하였습니다.
평일 오후 5시쯤 방문하였는데, 아이폰 AS를 받으려는 사람들이 많아 30분정도 기다려야 했습니다.
아이폰의 증상을 확인하고는, 바로 리퍼폰을 꺼내 전산처리를 하며 19만원 9천원을 청구하는데, 옆에 우리은행이 있어 계좌이체로 지불했습니다.
리퍼비용을 청구할때 제가 보험에 들었다고 말했는데, 기사분께서 리퍼폰을 주시고나서 상세하게 보험금 청구 방법과 절차를 알려주셨습니다. ‘이정도면 AS 받을만한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보험에 들어 자기 부담금이 5만원이기 때문에 그렇겠지요 ㅎㅎ
개인적으로 애플의 AS는 괜찮은 편이라고 생각됩니다. HTC, RIM이나 소니에릭슨 등의 해외 기업들은 판매량이 적어서 잘 알려지지 않지만, 이들 AS가 정말 안습이고, 까야할 대상은 이들이라고 생각됩니다.. 정말 AS가 진상맞습니다. 애플은 AS 좋기로 소문난 국내회사들보단 못하지만, 해외 기업중에선 AS가 가장 좋다고 생각되어지며 언론사에서 AS 드립치는건 흠집내기에 불과하다고 생각됩니다.
1 comment
애플AS 받아보면 생각보다 괜찮습니다. 저는대우일렉이아니라 TUVA 부산센터점에서 서비스를 받은적이있는데, 걱정했던거와는 다르게 만족스럽게 AS를 받아서 만족했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