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 6D는 보급형 풀프레임 DSLR을 표방하고 나왔을 뿐만아니라, DSLR 최초로 WiFi를 내장하였으며, 별도로 구매할 경우 사용이 불편하고 비쌌던 GPS까지 내장하고 나왔습니다. 또한 보급형을 선택하는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는, AF 성능 같은 것보다는 고화질이면서도 가벼운 제품을 표방했습니다.
이에, 존재 자체만으로도 박수를 받을만한 제품이었습니다. 하지만, 풀프레임 바디임에도 불구하고 244만원이라는 가격에 출시됩니다. 놀랍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정가가 244만원이라는건, 소니의 A99 300만원, 니콘의 D600 288만원에 비해 훨씬 저렴합니다.
D600 대비 6D가 낮은 급이긴 해도, 좀 가격차가 크군요.. 화소와 AF 성능, 연사속도면에서는 높아도, 보급기 사용자에겐 AF 성능이나, 연사속도는 별 의미가 없고 게다가 6D는 대신 훨씬 적은 무게에 WiFi까지 내장하고 있으니깐 D600가 확실하게 좋다고 할수도 없는 상황이라.. A99의 경우는 확실히 스펙적 우위가 있고, 초보들이 사용하기 편리한 구조를 가지고 있는데 말이지요..(11/10 업데이트 : 니콘 D600은 정가와 실제 가격이 차이가 많이나네요. 220만원대에 구매가능할듯 합니다. 아마 6D를 의식해서 가격 다운 시킨게 아닐까 싶습니다.)
저는 얼마전 7D를 주문했는데, 정가로 따지면 209만원이어서 풀프레임이랑 35만원 차이밖에 안납니다.(아나 이 뭔;;) 결국 기다리기도 힘들뿐더러, AF와 연사 성능 때문에 7D 산 것에 후회는 없지만..(이건 좀 아니잖아요.)
캐논 코리아 컨슈머 이미징에서는 6D 예약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가격은 244만원으로 정가에 판매하지만, 아래에서 볼 수 있듯이 정가 22만원의 EF 40mm f2.8 STM 렌즈 또는 1년 동안 월 10,000원의 10GB 요금제 사용이 무료인, KT 와이브로 콤팩트 에그가 사은품으로 증정됩니다. 단, 선착순 500대에 한정됩니다.
뭐 정식 출시되고 나서 또 몇개월 있으면 한 200만원정도에도 살 날이 오겠지만, 올해 구매하실 것이라면 예약판매도 괜찮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단 유의하실 점이라면, KT에서 i요금제나 LTE 요금제를 사용하시는 분들께서는 월 5,000원에 10GB 요금제, 월 1만원에 30GB를 사용하실 수 있으며, 24개월 약정의 경우 에그 값이 2~3만원수준이기 때문에 가격을 따졌을 때 매리트가 없는 부분입니다. 12*5,500(VAT포함)+30,000 = 96,000이며, 타 통신사 이용자나, 피처폰 이용자는 12*11,000(VAT포함)+30,000=162,000정도의 혜택을 본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가족들의 사진을 찍는데에는 캐논의 DSLR이 우위를 선점하고 있다고 봅니다. 니콘의 경우는 덜 과장된 JPG 보정을 보여주지만, 인물사진에서는 잘못찍으면 아직도 시체색이 돈다는 말이 있더군요. 물론 후보정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하지만, 하나하나 보정하다보면 이게 뭔 뻘짓인가 할 때가 있지요..(물론 RAW파일로 하나하나 정성을 들여서 찍고 보정하시는분들은 예외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사모님들께서는 캐논의 색감을 좋아라 하신답니다. 캐논의 JPG 보정 자체가, 후보정하기는 애매해도, 대충 찍어도 그럴듯하게 나오거든요..
또한, 6D는 가장 가벼운 풀프레임 DSLR로 5D Mark II 사용하는 주변분들에 의하면, 무게 때문에 600D 같은 보급기를 가지고 다닐 때가 많다고 하는데, 이러한 불상사(?)가 일어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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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괜찮은 가격이네요… 음.. 이제.. 열심히 탄알만 모으면되는 건가요..ㅎㅎㅎ
총알 모으고 하시다가 보면 또 한 200만원쯤에 살 수 있는 때가 되지않을까요?